제목이나 포스터에서 부터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처럼 최대의 적은 실버 서퍼라는 무언가 촌스런 이름의 적이 될 듯 싶었지만 아쉽게도 본편을 보면 그건 또 아니다.
이런 걸 반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반전치고는 너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한계성이라고 부르는 편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화려한 그래픽에 비하여 부족한 스토리라고 하면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것일려나.
이 스토리가 만화에서도 사용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한번 악은 영원한 악이라는 인식이 분명하게 잡혀 있는 모양이다. 실버 서퍼는 개심을 한 것처럼 스토리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과연 그것을 개심이라고 할 수 있는것인지는 조금 의심스럽기도 하고.
실버 서퍼 이야기가 나와서 더 이야기를 하자면 호기심이라고 할까나. 힘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조금은 애매한 마무리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야 할까나.
스케일로 보자고 한다면 지구 정도는 간단하게 말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보이는데 의외로 지구는 조금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 같으니 과연 어떻게 된 것인지. 두둥! 이라는 분위기?
단순히 그냥 액션을 보고 싶다면 보는 것도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닌 그런 영화.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