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본적인 컨셉은 개그+액션이라는 상당히 이해하기 쉬운 것으로 잡은 듯 한데 왜 잔인이라는 것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건지.
단순히 시간때우기 용으로 그냥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시간이 잘 자제 되니 뭐 나름대로 나쁘지는 않지만 그 이상으로 다른 것을 하면서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그냥 시간때우기 용으로만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이라고 한다면 요즘 영화들 수위는 상당히 올라갔다는 정도.
예전같았으면 이런 개그성이 있는 영화에서는 표현하지는 않았을 잔인한 장면들을 상당히 자세히 나타내고 있으니까. 그런 장면들을 보는 것에 대하여 거리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순간순간 나오기에 깜짝깜짝 놀라기에는 충분할 정도라고 할까.
영화의 예고를 볼때는 무슨 영국 사회의 부조리니 어쩌니 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라고는 하던데 솔직히 그다지 느끼지는 못했다.
부조리라고 한다면 그렇겠지만 그정도의 것을 가지고 폭로했다고 이야기하기는 그렇고 그냥 단순히 이야기한다는 수준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으니까.
적당한 개그와 적당한 액션과 적당한 사회성을 지닌 적당한 영화.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