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여인]은 작가나 책에 대한 정보를 전혀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제목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된 책이다.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책이기에도 하기에 이렇게 짧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
[플라스틱 여인]에서는 행복한 여인은 나오지 않는다. 물론 행복이라는 것이 결국 개인의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럼 행복한 여인이라는 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도 내가 행복한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그 전에 뭐가 행복인건데? 라는 질문을 던질 것이 분명하니 말이다.
그렇기에 행복의 판단은 읽는 사람들에게 맡기겠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본 [플라스틱 여인]의 여인들은 행복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 길을 걸으려 하는 그런 여인들이 그려져 있을 따름이었다. 그러한 여성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끼칠 수 밖에 없는 많은 남성들 또한 행복해 보이지는 않았다. 결국 아무도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과연 작가가 그리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 모르겠다. 다만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을 '연'은 남성이라 말할수도 있으며 여성이라 말할 수도 있는 입장이다는 점이 신경 쓰인다. 남성과 여성의 삶을 둘 다 살았으며 결국에는 그 어느것도 진정한 자신이 아니라고 말하는 '연'은 마지막 순간에는 행복해 진 것일까? 아니면 거기에서 또다른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일까.
분명한 것은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그 모든 사람들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어떻게 하여도 자신과 다른 사람이 나올 수 밖에 없으며, 또한 모든 사람은 나와 다르다. 그런 다른 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상처입고 상처입히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세상이다.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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