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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03-
潾
2007. 5. 20. 18:42
이거...상당히 곤란한 물건이다.
무려 몇달을 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오래 붙잡고 있었고 그동안 다른 많은 소설들도 보았지만 뭐랄까 오랜 시간을 들인 만큼의 보답이 느껴지지 않는다.
몇몇 작가들의 꾸준히 연재되는 글들은 만족할만한 수준을 보여주었지만 새로 연재되는 글중 몇개는 그다지- 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버렸다.
도대체 이 글을 왜 쓴거지? 라거나 최소한의 말하고 싶은 것은 존재하는 거야? 라는 의문이 생기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였으니 그건 너무 심하잖아.
파우스트 소설상 1회 입상작이라는 호질역시 미완성이라는 말의 뜻을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어떤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는 알겠지만 그 과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뭐 그런 느낌의 소설이었다.
4호에는 조금 더 만족할만한 것들이 많이 실리길-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