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reciate

The Polar Express

2008. 12. 19. 01:05


굉장히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 물론 이것을 볼 거라는 사전정보는...없었다.

그러고보니 굉장히 아쉬운 점이 많았다. 아이맥스관에서 본 영화였는데 덕분에 눈이 아팠어요- 라는 것은 꽤나 개인적인 취향이니 할말은 없지만 가장 아쉬운 것은 톰행크스가 목소리를 했다고 하지만 더빙판이니 하든지 말든지 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고 할까나.

영화는 그야말로 크리스마스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밖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영화. 아마도 이 시즌이 아니면 팔기도 어려울거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2004년도 작품이라는 거다. 꽤나 인기가 있었기에 지금에 와서도 재개봉되는 것일테니 말이다.

영화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다. 뭐 결국에 가서 느낀 것은 역시 방울소리는 들리지 않을 거라는 사실이지만. 나이를 먹을만큼 먹으면 보통 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산타의 선물을 아직 못 받아봤으니 들리고 싶어도 들릴리가 없다.

...뭐 그런거다.

어느 날 갑자기 아침에 문득 잠에서 깨었는데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봐도 괜찮을만한 영화.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