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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dent Evil : Extinction

2007. 12. 16. 20:02


무려 3편입니다.

네, 무려입니다. 그런데 포스터에는 라스베가스에서 뭔가 하는 것처럼 나오는데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군요. 뭐 싸움질을 하기는 합니다만 다른 곳에서도 하던 것을 여기서만 한다고 뭔가 달라지는 것은 아닐테니 말이죠.

인류의 멸망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모양인데 무서워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군요. 그놈의 바이러스 라는 것이 무섭기는 한 모양입네다.

아이작 박사는 감염되서 머저리가 되다니, 조금 더 포스를 발휘해 주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기만 할 따름입니다.

나름대로 1편부터 다 본 것 같은 기억이 있기는 한데 이거 제대로 기억이 나지는 않군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전편을 보지 않고 지금부터 봐도 전혀 무리가 가지 않을 만한 전개와 스토리라고 해야 할까요. 안 그래도 짧은 전편의 내용들을 등장인물들이 대사로 하면서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시니까요.

결국 볼만한 것은 액션이 전부라는 건데 저번에 본 영화들이 너무 액션이 좋아서 인지 아쉽기만 하군요.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었으니까요. 실사 액션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트릭스 분위기도 안나고. 어설프다는 기분.

뭐 그럼에도 그냥 좀비가 죽어가요- 정도의 기분으로 보는 것은 괜찮을 듯 싶네요. 어차피 죽어가는 좀비, 일찍일찍 죽이죠 뭐.

-潾-